2021.10.15
요즘 감정적으로 너무 힘든 나날들이 반복되고 있다. 내 감정이나 오늘 있었던 일을 누군가에게 편하게 얘기하고 싶고, 공감받고 싶지만, 동시에 이 얘기를 듣고있는 누군가가,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까봐, 또는 추후, 나의 거처에 손해가 올까봐 내 주변 누군가에게도 말하고 싶지않았다. 그래서 오늘부터 블로그에 일기 비슷한 걸 적어보기로 했다. 평소 꽤 좋아하던 일식집에서 혼자 초밥과 하이볼을 조금 마셨다. 나는 꽤 혼밥을 자주해와서, 줄 곧 난 혼밥고수(?)라고 생각했었는데, 요 근래는 썩 그런 것 같지 않다. 왜냐면, 난 먹고 싶은걸 혼자서라도 먹으며 즐겁기도 하지만, 시끌벅적 다른 테이블에서 즐거운 분위기일 때는 부러운 마음이 꽤 있으니까. 무튼 그럭저럭 맛있게 먹고 있는데, 이상하게 겨우 하이볼에 취기가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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